국내에서 처음으로 엠폭스(원숭이 두창) 감염자가 발생했습니다. 해외여행 이력이 없는 첫 확진자인데요. 해외 유입 확진자와 접촉한 적도 없어서 처음으로 생긴 '지역 감염자'로 분류됐습니다. 오늘은 이 엠폭스 증상과 감염 경로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엠폭스 증상
엠폭스 바이러스는 '원숭이 두창 바이러스'에 감염되어 생기는 '급성 발진성 감염병'입니다.
보통 발열, 오한, 림프절에 생기는 부종, 피로, 근육통, 요통, 두통, 호흡기 증상(인후통이나 코막힘, 기침 등) 이 나타납니다. 증상 초기에는 감기와 비슷해서 구별하기가 힘든데요. 하루에서 4일 사이에 '발진'이 나타난다는 점이 가장 큰 특징입니다.
발진은 보통 얼굴이나 입, 손, 발, 가슴 등에서 나타날 수 있는데요. 반점처럼 생기기도 하고 여러 단계로 농축되기도 합니다. 뾰루지나 물집처럼 생기는 경우도 많다고 합니다.
엠폭스 검사 방법
엠폭스(원숭이두창) 진단 검사를 위해서는 유전자 검출 검사가 필요합니다. 피부 병변 조직 등에서 바이러스가 추출되는지를 검사하는 방법인데요.
보통 2022년 이후 유럽이나 미국 쪽에서 발생한 엠폭스는2~4주 후 자연 치유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치명률은 1% 미만으로 매우 치명적인 질병은 아닙니다. 다만 '감염성'을 띄기 때문에 다른 사람과 접촉할 때에 조심해야 합니다.
만약 엠폭스에 감염되었다고 나타나면 격리 치료를 받게 됩니다. 의료진은 중증이라고 판단하는 경우에만 항바이러스제를 투여합니다.
엠폭스 감염 경로
엠폭스는 동물과 사람이 동시에 감염될 수 있는 바이러스입니다. 바이러스에 감염된 사람이나 감염된 동물 또는 오염 물질에 접촉하면 바이러스에 감염될 수 있습니다.
엠폭스 환자와 장시간 밀폐된 공간에서 가까이 붙어 있었다면 비말 노출때문에 감염이 가능합니다. 다만 코로나바이러스 같이 호흡기를 통해서 잘 전파되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가능성은 낮은 편입니다. 엠폭스가 에어로졸(미세 공기 전파)을 통해서 감염되는지 여부는 아직 확인된 바 없습니다.
엠폭스 감염 현황
엠폭스는 아프리카 국가에서 유행하다가 지난해 5월 영국을 시작으로 전세계에 퍼졌습니다. 세계보건기구는 지난해 엠폭스에 대해서 '최고 경계 수준'을 발령했습니다. 현재까지 국내 발생 환자 수는 6명입니다.
질병관리청에서는 엠폭스 발생을 바로바로 발표하고 있습니다. 최신 자료가 필요하면 아래 링크를 확인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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