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 관련주 주가가 들썩이고 있습니다. '이미 늦었나?'라고 생각할 때가 진짜 투자의 적기입니다. 오늘은 삼성전자가 투자한 로봇주를 알아보고, 주요 제품들, 그리고 로봇 시장의 연평균 성장률 전망도 체크해 보겠습니다.
레인보우로보틱스
레인보우로보틱스는 삼성전자가 지난 1월 590억 원 규모의 지분을 투자하고, 3월 15일 레인보우로보틱스 보통주 91만 3936주를 277억 8365만 원에 추가 매수하면서 주가가 급등했습니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의 레인보우로보틱스 지분율은 10.22%에서 14.99%로 늘었습니다. 삼성전자 부회장은 주주총회에서 "향후 본격화할 로봇 시대에 대한 선제 대응을 강화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는데요. 실제로 지난 2021년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미래 먹거리로 로봇과 인공지능을 꼽으면서 향후 3년간 240조 원을 투자하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 레인보우로보틱스
이족보행로봇, 협동로봇 등을 생산하는 기업
인간형 이족보행로봇을 개발하기 위한 핵심 부품과 기술을 보유하고 있음
레인보우로보틱스 관련 기사 참고
https://www.rainbow-robotics.com/pr/20230124
레인보우로보틱스는 공학박사인 이정호 대표가 스승인 오준호 KAIST 기계공학과 교수와 함께 창업한 회사라고 합니다. 한국 최초의 인간형 이족보행 로봇 '휴보'를 개발했는데요. 휴보는 미국 해군에도 팔리고, MIT, 퍼듀대, 컬럼비아대와 구글도 구입한, 실제 '판매'가 이루어진 이족보행 로봇입니다. 이족보행 로봇을 개발해서 판매까지 하는 건 전 세계적으로 레인보우로보틱스가 유일하다는 평가도 나옵니다.
'협동로봇' 로봇팔 개발 전망
레인보우로보틱스는 현재 '협동로봇'에 총력을 다하고 있습니다. 협동로봇은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로봇팔'에 가깝습니다. 레인보우로보틱스에 따르면 그동안 개발되었던 산업용 로봇의 안전 관련 문제점을 보완해 출시했다고 합니다. 쉽게 말해서, 카페에서 같이 커피를 타는 것처럼 작고 디테일한 업무도 할 수 있습니다. 이에 따라 서비스업에서도 로봇을 활용하기가 수월해졌다고 합니다.
레인보우로보틱스는 로봇주로서 처음으로 시가총액 1조 원을 뚫었는데요. 현재는 주가가 급등해 3월 17일 기준 시가총액 2조 3천억 원에 육박합니다.
레인보우로보틱스에서 올린 Cobot RB (로봇팔) 영상
https://www.youtube.com/watch?v=FZlRxR2FKT8
해당 영상에서 확인할 수 있는 것처럼, 로봇팔의 섬세함은 해마다 엄청난 속도로 성장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치킨 튀기는 업무에서부터 반도체 조립 공정까지, 다 해내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어요. 참고가 많이 되네요.
로봇 시장 전망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전 세계 로봇시장은 현재 약 36조 7000억 원 규모인데, 연간 13%씩 고성장이 예상된다고 합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앞으로 로봇 시장이 2030년 약 108조 3700억 원까지 커질 것이라고 예측했습니다.
미국 보스턴컨설팅그룹도 마찬가지입니다. BCG에 따르면 세계 로봇시장은 2020년 약 32조 규모에서 2030년에는 약 208조~338조 규모로 성장할 것이라고 합니다. 정부에서 예측한 수치보다 보스턴 그룹의 성장 전망이 훨씬 더 높네요. BCG는 로봇 산업이 앞으로 이동통신, 사물인터넷 기술, 클라우드 기술, 5세대 이동통신 기술과 결합하여 성장할 수 있는 확장 가능성을 높게 평가했습니다.
댓글